(CNB=최성락 기자) 인제군은 군 장학회 기금 조성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군은 1989년 설립한 (재)인제군장학회서 24억 원, 1996년 설립한 군 장학회서 77억 원 등 총 101억 원의 장학회 기금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재)인제군장학회는 설립 이후 지난해 장학금 6억 6백만 원의 기탁금을 포함해 총 776명의 후원자 기탁 및 백담주차장 운영사업을 통해 24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또 인제군장학회는 매년 5억 원을 기금으로 출연해 77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자수입으로 지역 향토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군의 장학기금 100억 원 돌파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독지가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특히 지난 1996년 본인의 부동산을 포함한 전 재산을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지난 2001년 타계하신 북면 월학리 故 정옥순 할머니는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월학 3리 노인회에서는 매년 기일에 맞춰 제사를 지내고 있다.
그 밖에도 수많은 사회 각계· 각층의 후원자들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힘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그동안 군은 31억 2천8백만 원의 장학금을 총 3,319명에게 지급했다.
한편 이순선 인제군수는 "민선 6기 들어 목표했던 장학기금 100억 원을 조성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며 "우리 고장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역과 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