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은 10일 저녁 금호타이어(주) 광주공장을 방문해 허용대 지회장 등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노사 상생의 길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 청장의 방문은 지난 8일 금호타이어 노사 양측의 임단협 최종 본교섭 결렬로 노조 측에서 오는 13~14일 부분파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노조사무실에서 허용대 지회장으로부터 노사 양측 입장차를 들은 민 구청장은 "노사 모두 상처받지 않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며 "사태의 평화적이고 슬기로운 해법을 찾기 위해 광산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3~14일 이틀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오는 21일부터 매일 근무 조별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