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횡성읍 북천리와 강림면 노들마을이 자연 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됐다.
군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등 지역 곳곳에 재해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해 온 일부 고립되는 마을의 자연 재해위험지구로 지정을 추진해 왔다.
이 중에 특히 횡성읍 북천리(60여 가구) 및 강림면 노들(50여 가구) 마을은 주 통행로가 비가 오면 잠기는 외길(잠수교)로 매년 집중호우 시 잠수교가 넘쳐 흘러 주민들이 고립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응급처치 및 후송이 어려워 재난대비와 그 대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북천과 노들마을은 교량 설치가 어느 곳보다 절실한 지역이나 사업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돼 국비 지원 없이는 군 재정 상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에 군 안전건설과는 고립되는 마을의 자연 재해위험지구 지정을 위해 상급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방문 협의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끝에 지난 21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로 신규 지정돼 향후 국·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군 관계자은 "앞으로 북천리에 길이 201m(사업비 약 86억 원)의 교량, 노들마을에 길이 140m(사업비 약 58억 원)의 교량을 설치하기 위해 우선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 고시 선행조치를 요구하고 강원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2016년 본 사업으로 확정,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