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이 지난 한해 동안 22개 종목에 걸쳐 85개 대회를 개최하고 12개 종목에 걸쳐 94개 팀이 양구에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해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에 따르면 각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양구를 방문한 선수단 규모가 연인원 18만 9788명에 달해 양구지역에 연간 약 122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으며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를 방문한 팀은 모두 94개 팀에 연인원 1만 3838명에 이르러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11억 3200여만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군이 꾸준히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사업이 지역경제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양구서 매년 70~80개 정도의 각급 대회를 꾸준히 유치하고 있으며 종목도 더욱 다양화 되는 등 스포츠마케팅 활동이 선순환 구조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스포츠 종목이 7월과 8월에 대회가 집중되면서 여름휴가를 맞은 피서객들과 군 장병 면회객들이 몰려 선수단의 숙박에 있어 다소 불편함과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이 많지 않았던 것이 옥의 티였던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김덕한 문화체육과 체육진흥담당은 "지난 1년을 결산하면서 잘된 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었다. " 면서 "새해에는 부족한 점을 개선해 더 알찬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