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1.27 15:33:05
(CNB=최성락 기자) 인제군은 분단국가의 가슴 아픈 역사 현장인 38선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발굴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Let's go 38선 길 스토리텔링 형상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공모해 총 17억 원의 소요예산을 확보해 오는 2016년까지 3단계 사업으로 나눠 38선 길 명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1단계 38선 상징 조형물 설치사업은 제안 공모와 현장설명회를 모두 마쳤으며 다음 달초에 제안서 평가 심사를 거쳐 내달 중 관대리 38공원 내에 조형물 설치를 발주해 상반기에 1단계 조형물 형상화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도로 연결망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 및 콘텐츠를 발굴 사업을 펼친다. 최종 3단계 사업은 내년 말까지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인제 모험레포츠 관광과 함께 안보관광까지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38선 길은 전쟁세대의 아픈 기억을 뒤로 세월 속에 묻혀가고 있다. "며 "잊혀가는 38선 길을 재조명해 현 세대의 안보의식 고취 및 안보자원을 상징화하고 접경 지역의 자연경관과 지역의 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 해 인제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소득에도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