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이 올해 재정 조기집행 및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은 28일 2015년 재정 조기집행 및 2016년 국비확보 관련 주무담당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 상황이 국가경제 활력 제고와 경제혁신 등을 위한 정부의 중점 시책인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이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강력한 추진이 요구되고 있어 민선6기 중점 시책 기반 마련 및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국비확보 활동을 선제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재정 조기집행에 있어 각종사업에 대해 조기발주(집행) 체제를 구축해 1분기 중으로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출납폐쇄 단축에 따라 이월액이 과다해지는 것과 연말에 집중적으로 집행하는 것으로 인한 낭비나 비효율을 사전에 방지한다.

또한 경기변동을 보완하고 경제 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지방재정의 역할을 강화해 서민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큰 일자리 사업, SOC사업, 서민생활 안정 사업 등 주요 사업 예산을 조기에 추진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추진방향을 잡았다.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고 각 부서장이 반장이 되어 부서장 책임 하에 운영하는 조기집행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한 군은 2489억 원의 예산액 중에서 자치단체 이전 및 자치단체 자본보조 등 이전경비를 제외한 조기집행 대상 통계목 전체인 1508억 원의 55%에 해당하는 829억 원을 1월에 9%, 2월 23%, 3월 42%, 4월 61%, 5월 81%, 6월 100% 등 월별 목표대로 상반기에 모두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일일실적을 관리하고 1억 원 이상의 주요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월간 및 주간업무보고회의 때 이를 보고하는 등 집행 실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또 집행실적이 부진한 부서에 대해서는 애로요인을 찾아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긴급입찰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건설기술 용역 등에 대한 수의계약 범위 확대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활성화 등 각종 집행제도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시배정 국고보조사업의 조기배정 요구 및 지방교부세의 조기배정이 이뤄지도록 건의하는 등 조기집행을 위한 자금 확보에 적극 나선다.

이 밖에도 군 자체적으로 부서별 목표액 대비 집행실적을 오는 6월말 정량 평가해 부서별 포상도 실시한다.

군은 2016년 국비확보에 있어서는 민선6기 중점 시책의 기반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중장기적 발전을 지향하고 지역경쟁력 강화 및 지역여건과 특성이 반영된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 분산투자가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성을 추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도가 높은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신규 및 계속사업의 중점 발굴을 통한 국비확보를 위한 활동에 최우선적으로 대응해 추진한다.

한편 박금배 기획감사실 예산담당은 "부서별로 신규사업을 5건 이상 발굴하도록 해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