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인제 경찰서(서장 정훈도)는 지난 1일 오후 6시 10분께 고부 간 갈등으로 자살을 시도하려 던 50대 남성 A씨를 경찰과 지역주민들의 신속한 수색활동으로 신고접수 후 30분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제署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고부갈등으로 고민하고 있던 중 딸과 통화 중 다리에서 뛰어 내리고 싶다고 한 것을 자살의심자의 딸이 112상활실에 신고해 지난 1일 오후 5시 31분 경 신고를 접수받은 인제署 남면파출소 한정수 경위와 정천근 경위는 A씨 주거지를 방문해 부재중인 것을 확인하고 112상황실로 위치조회를 요청해 A씨가 인제군 남면 상수내리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양구경찰서에 공조요청을 실시하고 남면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청년회 등 5명과 함께 양구대교 부근을 수색하던 중 오후 6시 8분 경 양구대교 소양강 하류지역 낚시터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량 앞부분이 강쪽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으로 혹시 모를 우발적인 행동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량 안에 있던 A씨를 설득해 오후 7시 10분 경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한편 파출소에서 A씨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가족의 목숨을 구해준 경찰관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