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강릉시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통역봉사와 외국인들에게 강릉의 인문자원을 소개할 수 있는 인적자원 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2018글로벌리더 육성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4기 수강생 모집을 실시한다.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모집하는 4기 아카데미는 영어(30명), 중국어(15명)로 구성되며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오는 3월부터 주 1회 2시간씩(19~21시) 올림픽에 대한 상식과 글로벌 에티켓, 강릉의 문화·관광 자원에 대한 수업을 받게 된다.
영어 또는 중국어가 어느 정도 가능하고 강릉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강릉시민으로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강릉시청 국제행사과를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하고 별도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선발된 수강생들은 2018동계올림픽 때까지 글로벌리더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또한 시에서는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이들을 중심으로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단'을 구성·활용할 수 있는 올림픽 유산으로 남길 예정이다.
더불어 동계올림픽 대비 친절한 손님맞이 일환으로 일반시민들이 쉽고 부담 없이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읍면동별 외국어 교육프로그램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시설도 중요하지만 외국인들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글로벌 의식함양도 중요한 일이다. "며 "동계올림픽 개최와 준비를 통해 향상된 시민들 글로벌 의식이 앞으로 강릉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계올림픽 동안 전 시민 한사람 한분야 참여의 마음으로 '2018글로벌리더 육성 아카데미'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 "고 전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3개 기수 총 120여 명을 육성 중에 있으며 앞으로 200명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