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횡성군이 교육 기회를 놓친 만18세 이상 성인에게 검정고시 없이도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교육을 받더라도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는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없었으나 이번 성인 문해교육과정을 1년간 수료하면 검정고시를 보지 않아도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횡성군립도서관에서 1단계 과정은 주 2회, 2·3단계 과정은 주 3회 운영될 방침이며 모집인원은 총 60명으로 횡성군 주민복지지원과 평생학습담당부서에서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방문 접수를 진행한다.
한편 홍용표 평생학습담당은 "이번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정규교육 기회를 놓쳐 뒤늦게 배움의 뜻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성인문해 학습자들이 초등학력을 취득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 "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횡성군은 지난 2009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경로당을 찾아가 한글 기초부터 간단한 셈법, 대중교통 이용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