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날 연휴가 꽤 길다.

작년 추석명절 때 고향에 못 가신 분들을 포함해 고향에 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어 혹시 도둑이라도 맞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즐거운 설 명절에 고향집을 방문하는 사이 빈집털이를 당하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으로 먼저 블로그나 트위터 등 인터넷상에 사생활을 올려서는 안된다.

특히 트위터는 언제 어디서든 나를 알릴 수 있는 실시간 통신 수단으로 범죄자도 손쉽게 트위터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요즘 빈집털이범들은 미리 블로그나 트위터 등으로 집을 비운다는 사전 정보를 얻는다

또한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방범창틀을 점검하고 우유 투입구는 막아두는 것이 좋으며 번호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비밀번호 유출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번호키는 비빌번호 위에 남은 지문이 노출될 위험이 있어 떠나기 전 지문을 닦아주고 번호를 변경하여야 한다.

귀중품은 은행에 보관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분산해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향에 안가는 이웃과 경비원에게 알려주고 신문이 쌓이지 않도록 치우는 공동 감시망을 구축하고, 나도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위방범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우리 경찰은 설날 전후 범죄예방을 위해 금융기관 등 범죄취약지역 및 빈집털이 예방 활동을 강화하여 모처럼 부모님이 계신 고향을 방문한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평온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 치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인제署 기린파출소
경위 박 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