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 폴리텍)
(CNB=한호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학장 도재윤)가 전체 재학생의 87%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반값이하 등록금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해 교내외 장학금으로 13억원을 지급했으며, 이같은 장학금 규모는 전체 등록금수입 22억원의 57%에 해당해 반값이하 등록금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장학금 1인당 지원액(장학금 총금액/장학금 총인원)을 산출하면 72만원으로, 이 대학 등록금(113만원)에 대비하면 등록금의 63%를 차지해 장학생 1인당 실질적인 등록금은 41만원인 셈이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은 2011년 19.9%에서 2012년에는 33.8%, 2013~2014년에는 63%로 대폭 증가했다. 장학금 수혜학생 비율도 2011년 37%, 2012년 44%, 2013년 85%, 2014년에는 87%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부산 폴리텍은 재학생들의 장학금뿐만 아니라 양질의 취업률에도 힘쓰고 있다.
이 대학은 부산지역 4년 연속 취업률 1위의 성과와 청년실업해소, 사회취약계층인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과정개설 등으로 재취업기회를 제공해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취업명문대학으로써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가정형편상 학비와 생활비의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학업에 소홀해지기 쉬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지장학금을 강화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