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지역주민 및 공무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계발하고 이를 군정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각종 제안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정제안 공모는 전 군민과 양구군 공무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제안자가 자유로이 과제를 선정해 제안하면 된다.

제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군 홈페이지(www.yanggu.go.kr)의 '참여마당-군민제안' 코너나 E-mail(ckdduf914@korea.kr), 팩스(033-480-2298), 우편(255-801,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관광서로 38 양구군청 기획감사실 제안담당자 앞) 등의 방법으로 제안서 및 제안 설명서 각 1부씩을 제출하면 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도안이나 사진 등 보충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단 접수기간 이후에 접수되는 제안에 대해서는 다음연도 심사대상으로 포함된다.

하지만 일반적 공지나 사용 또는 이용되고 있는 것, 특허권·실용신안권·의장권 등을 취득한 제안, 이미 채택된 제안과 그 기본구상이 유사한 것, 일반통념상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것, 단순한 주의환기, 진정, 건의, 불만의 표시, 연구비 등을 보조받아 산출된 연구 결과물, 사기업체의 생산성과 관련되는 것 등은 제안에서 제외된다.

제안심사는 창의성, 실시 가능성, 경제성(능률성), 적용범위, 계속성, 노력도 등 6가지를 심사기준으로 분기별로 실시하며 접수된 제안이 15건 이하인 경우에는 연 1회만 실시한다.

제안이 접수되면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이 제안으로의 채택여부를 확인하고 관계법령을 검토한 후 제안심사위원회가 심사해 제안의 채택여부 및 대상, 금상 등의 창안등급 등을 결정한다.

창안등급을 받는 제안으로 채택되면 관련 부서는 이에 대한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되며 제안공모 주무부서인 기획감사실이 관련부서와 함께 채택제안의 실시여부를 확인 및 점검하고 운영실적을 평가하게 된다.

10명으로 구성되는 제안심사위원회는 부군수가 위원장을 맡고 군의원 2명과 학계 1명, 주민 1명, 군청 부서장 5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제출한 제안이 심사대상으로 선정되면 제출자에게 1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시상자로 선정되는 제안자에게는 오는 12월말 종무식 때 대상의 경우 200만~ 300만 원 이하, 금상은 100만~200만 원 이하, 은상은 50만~100만 원 이하, 동상은 30만~50만 원 이하, 노력상은 5만~10만 원 이하의 시상금을 각각 시상한다.

공무원 제안이 대상으로 선정되면 특별승급, 실적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금·은·동상은 희망부서 전보 우선권 또는 실적가점의 혜택이 주어지며 입상 시에는 상시학습 10시간이 인정된다.

응모된 제안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채택된 제안에 대한 제반 권리는 양구군에 귀속된다.

지난해 열린 양구군정 제안공모에는 국민 제안 18건과 공무원 제안 7건 등 모두 25건이 접수됐으며, 국민 제안 6건과 공무원 제안 5건 등 11건이 노력상을 수상해 선정된 국민에게는 양구사랑상품권 10만원이 지급됐고, 공무원에게는 상시학습 10시간이 인정됐다.

또한 노력상으로 선정된 11건에 대해서는 현재 해당 부서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기획감사실 정용호 기획담당은 "군은 국민제안 활성화를 위해 홍보활동과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심사대상 제안 제출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군민제안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며 "평소 생각하던 아이디어를 제안으로 내놔 군정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