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국립김해검역소(소장 류강희)는 설 연휴(2/18~22) 기간동안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AI), 홍역, 수인성 감염병(세균성 이질, 콜레라) 등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검역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중국과 중국을 여행한 여행객에서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H7N9)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설명절 전후로 중국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여행객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싱가폴 등), 중국 및 미국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은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출국해야 한다.
만약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해야 하고, 홍역 1차 접종 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홍역 유행국가로 떠날 경우에는 1회 접종을 받고 출국해야 한다.
이에 김해검역소에서는 설 연휴기간 중 중국 등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부터 입국하는 항공기, 승무원·승객에 대한 철저한 검역조사 및 열감지카메라 6대를 상시 운용해 발열자(38℃ 이상) 색출, 24시간 비상검역체계 유지 등 검역을 강화한다.
아울러 김해검역소는 오는 17일 김해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설 연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연휴기간 중 음식 공동섭취 또는 해외여행을 통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및 호흡기 감염병,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리플렛 및 홍보물을 배부하며,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 및 올바른 손씻기 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건강한 여행을 위한 해외여행 안전수칙으로는 우선, 반드시 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 travelinfo.cdc.go.kr) 검색 및 스마트폰 사용자는 ‘질병관리본부 mini’ 앱을 다운받아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 해외여행 중에는 철저한 손씻기 등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하며, 여행 후 귀국 시 고열, 설사,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을 시에는 입국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증상발현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