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철원군은 올해 국비와 군비 총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두부·장류용 신품종 콩 생산·가공단지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렇게 조성된 단지 내에는 콩 선별·저장시설 등 생산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생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시설 기반을 구축한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 2011년도부터 콩을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아콩 재배단지를 육성해 대규모 생산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사업을 바탕으로 대규모 생산기반은 물론 가공상품 생산기반도 구축함으로써 콩 주산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박기열 소장은 "철원군은 지난 2011년부터 정부보급종 콩 채종단지를 유치한 이래 본격적으로 콩 재배단지를 확대해 오고 있다. "며 "지난해에는 콩 정부보급종 채종단지를 운영하면서 단위면적당 260kg/10a 이상의 높은 수량성을 거둬 일반농가에 비해 150% 이상의 높은 소득을 거두운 바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일반 콩 재배농가의 경우에는 판로확보와 더불어 낮은 콩 판매가격으로 인한 소득저하로 콩 재배를 기피하는 문제가 있다. "고 전하며 "올해 사업을 통해 생산과 가공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철원군 콩 재배단지를 확대 육성하고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