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속초시는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을 통해 총 77개 사업 26억 2천7백만 원의 교육경비지원 신청대상 사업에 대해 지난 16일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총 13억 6400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학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20건에 5억 6백만 원, 체육진흥사업 10건에 5억 4700만 원, 시설개선환경사업 9건 1억 2400만 원, 협력사업 및 기타사업 14건 1억 8700만 원이 지원된다고 전했다.
올해 교육경비 신청사업은 교육지원청의 장학사를 비롯한 각 학교의 관계자 면담과 시설물 현지실사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규모와 사업비를 심의 시 반영했다.
특히 9시 등교, 주5일제 수업,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등 교육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진로·직업 체험, 동아리활동 지원은 물론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 등 교육지원청과 시청 간 협력사업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업비를 반영했다.
또한 어려운 지역경기를 감안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방과후 학습, 심화학습, 특기적성 등 학력향상 사업은 전년에 비해 대폭적으로 확대했으며 대규모 시설투자 사업에 대해서는 편성을 지양하고 시급한 시설 개선, 노후 컴퓨터 교체, 방송실 개선 등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설을 먼저 선정했다.
이 밖에도 시는 시 재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향후 추경에 사업비를 더 확보해 학생들을 위한 인성 프로그램과 반영하지 못한 일부사업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교육기관과 시청 그리고 지역주민과의 플랫홈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