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절약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의 전기, 상수도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라 절약한 만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거주시설에 전기 등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유번호가 있는 계량기가 부착돼 있거나 다른 객관적인 방법으로 전기 등의 사용량 확인이 가능한 가정의 세대주 또는 세대 구성원, 상업시설의 실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 참여자 중에서 전기요금 고지서를 개별 수령하는 가정은 고객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 하며 전기 등 요금이 관리비 고지서에 포함된 참여세대는 별도 기입 없이 관리비 합산 란에 체크해야 한다.

또한 거주지 이전 등 개인정보 변경 시 온라인으로 직접 변경하거나 관할 시군구청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변경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생태산림과 권순문 녹색정책담당은 "현재까지 관내에서 900여 명에 달하는 많은 주민들이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해 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며 "녹색생활 실천의 시작인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알뜰살림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면 좋겠다. "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군청(생태산림과 녹색정책담당)이나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제출해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