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지난해 국가암검진 실시결과 대장암검사 수검율이 다른 암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남에 따라 수검율을 높이기 위해 읍·면사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약국에 대장암 검사용 채변키트를 비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대장암검사는 검사 주기가 지난 2011년 2년에서 2012년 1년로 변경됨에 따라 만50세 이상 모든 남녀로 확대돼 실시되고 있으나 검사방법의 불편으로 인해 수검율이 낮은 실정이다.

대장암 검사는 1차 분변잠혈검사로 사람의 분변에서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소량의 혈액(헤모그로빈)을 검출하는 검사방법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1차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2차로 대장내시경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보건의료원은 대장암검사를 받기 위해 수검자가 채변용기를 준비하기 위해 검진기관을 별도 방문하는 등 불편한 점으로 대장암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수검자의 편리성 확보를 위해 읍면사무소 등에 채변키트를 비치하기로 하고 이로 인해 수검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화천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일반건강검진,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생애전환기검진, 영유아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며 "사업차량에 홍보문안을 부착해 화천군 관내를 운행하며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주민홍보를 펼쳐 수검율을 높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