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26일 오후 2시께 태백대안학교 교육장에서 '2014년 초등·중등과정' 이수자 12명을 대상으로 졸업식을 개최했다.

태백대안학교는 지난 1998년 태백문화연구소를 개설해 한글교육을 시작으로 2006년 태백대안학교평생교육시설을 등록해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013년까지 초등학교 5~6학년에 해당하는 3단계 과정인 초등과정 3명, 중등과정 35, 고등과정 26명이 졸업했고 2014년에는 초등과정 6명, 중등과정 6명이 졸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졸업생들은 70대가 8.3%(1명), 60대가 50%(6명), 50대가 25%(3명), 40대가 16.7%(2명)로 50~70대의 장·노년층 83.3%(10명)이 대다수인 만학도들이다.

특히 초등과정 2명(최부순, 윤오목), 중등과정 2명(김정옥, 김정자)은 학습에 적극 참여하고 학업 성취가 높은 우수 학습자에게 수여되는 태백시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태백대안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글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