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태백시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 시중은행의 일반자금보다 장기 저리로 강원도 폐광지역개발기금의 재원을 받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9억 6천만 원의 자금을 확보해 지역의 폐광지역진흥지구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금 지원신청을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시청 투자사업과에서 접수해 강원도와 최종 협의를 거쳐 확정되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NH농협은행지부에서 대출을 실행한다.
융자 대상은 관내에 주소를 둔 소상공인, 자영업체로서 상시 종업원 10인 미만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광업 업체의 업종과 상시 종업원 5인 미만 도·소매업, 각종 서비스업체로 정부에서 지원되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자이다.
경영안정자금의 융자는 업체당 3천만 원의 한도내에서 대출이 이뤄지며 상환 기간은 5년거치 5년 균등상환이며 금리는 년 1%로 지원된다.
단 국가나 지자체 및 소상공인지원센터로부터 기 대출자 및 주점업, 주류업, 골프장·무도장 운영업, 귀금속업, 유흥주점 등 사치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은 융자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금년도 사업 결과를 분석한 후 폐광지역 주민에게 피부에 와닿는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 협의 후 지속적으로 발전 보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지난해 총 36개 업체에 9억 2천6백만 원을 융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