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지역 다문화가족들과 결연단체 회원들이 새해에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새해인사를 나누며 윷놀이대회를 갖는다.

27일 군에 따르면 양구지역 다문화가족들과 결연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28일 오후 2시부터 양구읍 국민체육센터서 '설맞이 화합 나눔 윷놀이대회'를 가지며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윷놀이 뿐만 아니라 투호경기와 황금 딱지치기 경기, 경품추첨 등의 내용으로 열린다. 또 다문화가족들이 전통의상을 체험하는 시간도 준비되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생활개선회 양구군연합회는 일본 출신 다문화가족들과 결연을 맺고 있으며 한국여성예림회 양구지회는 중국과, 아이코리아 양구군지회는 태국·네팔·미국·인도네시아와 양구군여성의용소방대는 필리핀과, 바르게살기운동 양구군협의회는 베트남과 대한적십자 양구봉사회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즈스탄·러시아와 양구농협 농가주부모임은 캄보디아와 각각 결연을 맺고 있다.

한편 박성환 주민생활지원실장은 "다문화가족과 결연단체가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함께 하며 서로 소통하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또한 다문화가족들도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가족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