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국립종자원 동부지원(지원장 김도범)은 봄 파종기를 앞두고 씨감자, 채소종자, 과수묘묙에 대해 불법유통 차단을 위한 정기 유통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7일 국립종자원 동부지원에 따르면 특히 평창·강릉·정선 등 씨감자 주요 생산지를 대상으로 민간 씨감자 생산업체 및 중간 유통업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 씨감자 유통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을 할 예정이다.

이번 종자 유통조사 중점 항목은 종자업을 등록하지 않고 생산·판매하고 있거나 품종의 생산·수입판매 미신고, 품질을 표시하지 않고 종자를 판매 하는 행위 등이다.

이에 따라 씨감자는 2~3월, 채소종자 및 과수묘목은 3~5월에 중점적으로 조사하며 불법유통으로 적발되는 종자에 대해서는 생산자까지 역추적해 엄격히 법집행을 하는 등 건전한 종자의 유통을 위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종자업을 등록하지 않았거나, 품종의 생산·수입판매신고를 하지 않고 종자를 판매 했을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품질표시를 하지 않고 종자를 판매 했을 경우는 1백만 원(1회 위반 시)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한편 동부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한 종자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 "이라며 "소비자들이 종자를 구입할 때는 종자업 등록여부, 품종의 생산·수입판매 신고 여부, 보증 및 품질표시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할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불법 종자 유통이 의심될 경우 국립종자원 동부지원(033-336-6242)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