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동해시는 시 현안사업인 추암관광지 개발이 본격화 된다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보상비 98억 원과 공사비 35억 원 등 총 133억 원이 투자되는 추암관광지 개발사업은 1단계로 지난해 7월, 8억 원으로 연립상가 구간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공사를 발주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단계로 20억 원을 투자해 독립상가 구간 기반시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는 동해안 해파랑 길과 강원 낭만가도를 여행하는 캠핑족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족형 오토 캠핑장 34면을 해송 등 조경 시설물과 함께 조성해 망상해변, 무릉계곡에 이어 제3의 캠핑 관광자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추암근린공원 개발도 본격화해 추암해변을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새로운 추암 관광지 시대를 열 계획이다.
추암 관광지는 지난 2006년 관광지 지정 이후 주민과의 이주 보상협의 지연 등으로 답보상태에 있었으나 상가시설 건립 등에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일부 반영되면서 최근 보상협의 진행 등으로 개발에 활기를 띄게 됐다.
한편 시 관계자는 "그동안 추암관광지는 추암촛대바위와 일출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로 머물러 아쉬움이 많았다. "며 " 이번 추암관광지 기반시설과 관광 편의시설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17년부터는 지나가는 추암 관광지에서 머무르고 즐기면서 돈을 쓰고 갈 수 있는 동해안의 사계절 관광명소로 확고히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