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이 춘천 남이섬에 설치한 '양구 백자랑(廊)&백자요(窯)'가 내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양구 백자랑&백자요를 방문한 입장객 수가 6만62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내국인은 6만2464명, 외국인은 3736명이 방문했다.
백자랑에서는 지난해 양구백자랑 개관전과 양구백자 창작실험전, 조영복 개인전, 양구백토&양구백자 정두섭 도예전, 최관순 개인전 등 모두 5회의 전시회가 열렸다.
또한 백자요의 가마를 이용한 소성(燒成) 작업은 모두 6회를 실시해 회당 200~250여 점의 백자를 구워냈다.
양구군은 지난해 2월14일 양구백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년 내내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춘천 남이섬에 '양구 백자랑&백자요'를 개관했다.
백자랑에서는 양구백토로 제작된 백자 작품들을 전시하는 정기·특별 전시회 뿐만 아니라 팔찌나 반지와 같은 간단한 작품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백자요에는 1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백자랑&백자요를 관리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백자 소성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양구 백자랑&백자요 개관일에 ㈜남이섬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군은 양구 백자와 백토를 이용한 문화교류 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영희 군 관광정책담당은 "양구 백자랑&백자요는 연간 300만 명이 찾는 남이섬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양구백자를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며 "관람객 유치증대 방안을 마련해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