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5.03.09 17:35:26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9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누리과정 예산 부족으로 인한 경기교육청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누리과정예산 부족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4월 중.하순경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올해 누리과정 예산으로 4~5개월분밖에 편성하지 못했으며 정부 지원 등 획기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재정의 악화로 인해 누리과정 전체 예산 중 6405억원은 예산조차 편성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누리과정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현재 내국세의 20.27%로 되어 있는 교부율을 25.27%로 높이고 내국세의 세수가 감소했을때를 대비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과 관련해 홍 지사는 "지금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무상급식은 교육의 일환이지 복지가 아니라며 홍 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4월 중대 결정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재정 교육감은 "현재로서는 어떤 상황도 배제할수 없다고 말하고 그때 상황이 벌어지면 알게 될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누리과정 예산부족과 관련한 교육당국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