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양군은 양양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들이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와 간단한 회화 정도는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국어 회화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일 군은 최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양양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전통시장 상인들과 중국인 관광객이 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그동안 중국어 통역 도우미 등을 투입 지원해 왔으나 매매 행위와 가격 흥정 등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시장 상황의 특성으로 인해 상인들의 직접 실시간 회화가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올 12월까지 시장 상가 내 문화까페(2층)에 15명 이내로 중국어 회화반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하고 바쁜 영업활동시간을 감안해 시장상인들의 참여의사와 가능한 시간 등을 별도로 설문 조사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관광객 증가비율에 비해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 면서 "적어도 의사소통이 안 돼 물건을 팔지 못하는 상황은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니 만큼 많은 시장상인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