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안보관광도시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동아닷컴과 한경닷컴, iMB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후원한다.
이번 평가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가 지난 1월28일~2월11일까지 온라인으로 16세 이상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선정위원회는 소비자들에게 최초 상기도, 보조 인지도, 마케팅 활동, 브랜드 선호도 등의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최초 상기도와 마케팅 활동, 브랜드 선호도 등에서 경쟁 도시들보다 앞서며 1위를 기록했으며 보조 인지도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린 끝에 최종합계 점수에서 최다점수를 획득하며 파주, 논산, 연천 등 쟁쟁한 경쟁도시들을 제치고 4년 연속 안보관광도시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양구 지역은 대한민국 최전방에 자리한 군사·안보의 요충지로 피의 능선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도솔산 전투, 대우산 전투, 펀치볼 전투,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 등 치열한 고지전이 지속 됐던 지역이다.
특히 양구 DMZ 일원에는 제4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등을 비롯한 다양한 안보관광지가 있으며 민통선 북방의 두타연은 원시림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경관이 수려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두타연을 방문한 관광객이 85%나 증가하며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양구지역 전체 관광객이 약 25%가량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와 같이 양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배후령터널 개통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수도권 지역에서의 꾸준한 홍보활동, 코레일 및 시티투어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관광객 유치, 체류형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 관광시설물 정비, 문화관광해설사와 자원봉사자, 관광지 근무자 등의 전문성 및 서비스마인드 향상을 위한 정기적 관광전문 교육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창범 군수는 "전국 최고의 안보관광지는 물론 생태·문화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며 "앞으로도 관광산업 도약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오는 4월16일(시간·장소 미정)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