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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50만원 고지’ 재탈환…‘갤럭시S6’ 기대감 반영

증권사 분석 “모바일·반도체 쌍끌이로 영업이익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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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3.17 17:31:23

▲지난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가 100만원대까지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1년4개월에 걸친 와신상담 끝에 150만원대 고지를 재탈환했다.

지난해 10월 100만원대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됐던 삼성전자 주가는 17일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50만원을 돌파, 52주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399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삼성전자에 대해선 매수 우위 관점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도 지난달 말 51.38%에서 보름여 만인 전날 기준 51.55%로 0.17%포인트 높아졌다.

연기금의 순매수 1위 종목도 삼성전자였다. 연기금은 삼성전자를 이달 들어서만 240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반 ‘사자’ 행진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150만원으로 52주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종가는 전날보다 1.84% 오른 149만7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35만7000원과 비교하면 10.3% 상승한 주가다. 또, 작년 10월 13일 장중에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107만8000원과 비교하면 38.9% 올랐다.

이같은 외국인과 연기금의 삼성전자 매수세는 그동안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는 바닥론이 확산한 데다 실적 역시 턴어라운드(실적 전환)를 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4조600억원으로 바닥을 찍고 작년 4분기 5조2900억원으로 개선되어 올해 1분기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4조8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올리고 목표주가로 160만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4분기까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이익 개선은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이, 하반기 이익 개선은 반도체와 시스템LSI 부문이 각각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22조8000억원에서 24조6000억원으로 높였다.

최근 공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에 대한 기대감도 삼성전자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 연간 판매대수를 기존 4600만대에서 51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며 “갤럭시S6 수요 증가로 올해 2분기 모바일 D램 공급 부족이 확대되고 PC D램 가격은 안정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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