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울산시가 시내버스 운행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내버스 운행여건 개선 T/F팀' 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처음으로 현장 확인에 들어간다.
T/F팀은 울산시 버스택시과 버스운영담당을 팀장으로 담당 공무원, 버스업계 관계자(승무원 대표), 지역주민(통, 이장 등)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시는 구·군, 버스업체 및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개선 사항을 수렴한 결과 버스표지판 및 정류소 이설 18건, 교통시설·신호체계 개선 6건, 도로변 주·정차 관련 4건, 도로 여건 개선 3건 등 총 35건을 접수했다.
특히 시내버스 운행 승무원들이 노선별로 실제 운행하면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요소를 발굴했다.
T/F팀은 23일 오후부터 개선 요구된 대상 중 태화강역을 시작으로 차량등록사업소, 무룡고등학교, 북구 원동현대아파트 입구 정류소, 천곡사거리, 이화마을, 병영사거리, 삼성아파트 등의 순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한다. 2차(미정)는 해양경비안전서, 야음장생포동, 변전소, 온산공단(2개소), 크로바아파트, 태화강전망대, 율현마을, 남천교 등으로 현장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현장 확인을 마치고 최종 개선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개선대책 시행 후 개선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해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