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김해세관(세관장 김종웅)은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5년 IDB(미주개발은행)·IIC(미주 투자공사)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특별 통관지원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IDB 48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정부 고위관료, 금융인, 기업인, 내외신 기자 등 총 3천여명이 참가하며, 대부분이 부산지역의 대표 국제 관문인 김해공항의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관은 일반화물과 휴대품 통관, 대테러 감시로 구분, 분야별로 3개 지원반을 편성·운영한다.
먼저 일반화물 통관지원반에서는 비교적 부피가 커 항공화물 형태로 반입되는 연차총회 행사관련 물품이나 방송용 장비에 대해 준비위원회측과 사전 협의를 거쳐 입항전이라도 수입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현품검사도 원칙적으로 생략한다.
특히 국내 반입했다가 재반출하는 경우에는 면세처리 등 One-Stop 통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휴대품 통관지원반은 행사 참가단과 기자단의 휴대품에 대해 원칙적으로 검사를 생략하는 등 간이통관을 시행하고 이를 위해 전용검사대 2곳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한편, 특별히 외국어에 유능하고 검사 노하우가 많은 베테랑 직원을 배치,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최대한의 통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대테러 감시반에서는 행사 참가단과 기자단의 안전한 입출국을 위해 빈틈없는 관세국경 감시망을 가동한다. 이를 위해 우선 CCTV 영상감시 종합상황실 근무태세를 강화하고, 공항 내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기동감시를 시행한다.
더불어 X-Ray 검색기 등 각종 과학감시장비를 활용해 총기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불법 반입을 철저히 근절하여 각종 테러 발생을 사전 차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이번 IDB·IIC 연차총회가 성공적으로 열려 우리나라의 국격이 한층 더 높아지고 글로벌 금융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 개최 예정인 창원국제사격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서도 신속·안전한 고품격 통관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