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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청, 환전상 가장 국내 최대 몸캠피싱 공갈단 적발

범죄 수익금이 환치기를 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유통경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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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5.03.24 14:22:14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 광역수사대는 중국에 근거지를 둔 몸캠피싱 조직이 국내 화상채팅 사이트에 접속한 불특정 남성들을 대상으로 음란행위를 유도하여 이를 녹화한 후 해킹으로 입수한 휴대폰 주소록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 2월까지 피해자 노모(36세)씨 등 763명으로부터 20억원 상당을 갈취한 공갈단을 적발했다.

이와같은 수법을 이용해 이들은 갈취한 금원 등을 환전상(국내총책)들이 국내 조선족 동포들을 통해 위안화로 교환한 후 중국 은행 계좌를 이용하여 중국 총책에게 직접 송금(인터넷뱅킹)하는 방법으로 총 310억원을 빼돌린 피의자 신 모(36세)씨와 진 모(26세)씨 등 14명을 적발했으며 광역수사대는 5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하였으며 중국으로 달아난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최근 몸캠피싱은 자신의 얼굴 및 나체가 드러나는 음란행위영상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유포되기 때문에 피해를 당해도 감추기 급급하고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피싱조직이 범행에 이용하는 악성어플 apk파일, 메일 등을 분석하여 피해자를 특정, 피해 진술을 꺼려하는 피해자들을 일일이 설득하여 피해사실 확인한 후 수사에 착수 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관계자는 "국내 총책을 검거한 후 압수한 중국 은행 계좌를 통해 중국으로 송금된 금액이 3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번에 검거된 몸캠피싱 조직 외 다수의 피싱 조직의 자금도 관리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계속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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