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3.24 14:44:57
(CNB=최성락 기자) 속초시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수 촉구를 위해 4개시군(속초·화천·양구·인제) 시장·군수가 연합해 24일 중앙부처를 방문 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대안노선 및 활성화 용역 결과에서 B/C(비용편익)가 역대 최고 수치인 0.97로 나옴에 따라 노선 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으나, 기획재정부에 용역결과가 제출된 이후 속도가 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연합회장인 이병선 속초시장과 최문순 화천군수, 전창범 양구군수, 이순선 인제군수가 함께 방문해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 KDI(공공투자관리센터) 국·과장들을 만나 300만 도민의 열망과 조기착공의 필연성을 설명하고 올해 상반기 중 기본계획 착수를 촉구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 자리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조기 실현, 수도권과 최단·최적의 대륙횡단철도 연결, 남·북 통일시대에 대비한 핵심SOC 사업, 국토 균형발전 및 설악권과 강원 접경지역 회생, 접경지역 30만 군인·가족의 최적의 교통수단 등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대표적 노선임을 설명하고 정부의 의지와 결단을 요청한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중인 여러 철도망 중 B/C(비용편익)가 가장 높게 도출된 노선으로 파악되고 있어 춘천~속초 구간 철도망 건설에 매우 긍정적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날 오전 번영회, 노인회, 여성단체 등 25명의 지역 민간·사회단체 대표단을 구성해 내달 2일 정식 개통될 예정인 호남고속철도(광주 송정역 ∼ 오송역) 182Km 구간을 중앙부처를 방문하기 직전에 약 1시간 가량 시승체험 행사를 갖는 등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건설에 대한 염원과 주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
4개시군 시장·군수연합회는 이날 중앙부처 방문을 마치고, 인제군청에서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중 기본계획 착수가 이행 될 때까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연합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