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 등산연합회(회장 박진용)는 최근 관내 5개 산악회 임원과 회의를 갖고, 양구읍의 비봉산을 비롯한 대암산 등의 생태탐방로 및 등산로를 정기적으로 산행하며 정화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봉산 등산길은 각 산악회가 구간별로 책임을 나눠 맡아 정화활동을 하고, 양구산림조합 산악회는 파로호 수변 생태탐방로, 양구농협 산악회는 대암산 탐방로, 사명산 산악회는 사명산 등산로, 군청 등산회는 봉화산 등산로, 비봉산을 사랑하는 모임이 도솔산 생태탐방로를 각각 맡아 정기 산행과 함께 등산로 정비 및 정화활동을 전개한다.
박진용 회장은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양구지역의 생태탐방로를 찾는 등산 애호가들이 상쾌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산을 사랑하는 우리 회원들이 할 일 "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구군 등산연합회와 산하 각 산악회는 산행을 할 때 산불예방은 물론 임산물을 무단으로 불법 채취하는 경우를 발견 했을 때 신고함으로써 산림자원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기로 했으며 잘 가꾸어진 양구지역의 생태탐방로를 널리 안내해 타지의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에도 힘쓰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내 고장 등산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는 관내 산악회가 필요로 하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누구나 등반하고 싶은 등산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존활동을 펼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관내 산악회원 46명이 양구군민의 산림욕장이자 많은 주민들이 자주 찾는 비봉산 등산로에서 새봄을 맞아 산행을 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등산로를 따라 정화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