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3.24 14:48:00
(CNB=최성락 기자) 인제군 한국시집박물관은 '광복70주년, 항일 민족시인을 다시 읽다' 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집박물관에 따르면 '항일 민족시인을 다시 읽다' 프로그램은 일제 강점기 문학을 통해 치열하게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윤동주, 이육사, 한용운, 이상화, 심연수 시인 등 항일 민족시인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문학적인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올곧은 역사관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매달 시인을 선정해 시인의 시집, 전기문 등을 읽고 감상문 쓰기, 발표, 독서토론, 창작의 고향을 찾아가는 문학기행 등의 프로그램을 주 1회씩 총 40회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인제 한국시집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사립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5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박물관의 사회교육 기능의 활성화 및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장속의 인문학, 생활속의 인문학'을 주제로 이론과 강의 위주 학습을 지양한 창작실습, 현장체험학습 등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렵고 난해하다는 인문학에 대한 인식을 바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이 기간 중에 항일 민족시인의 대표 시집, 시서화 특별 기획전과 시낭송회, 독후감상문 공모 등도 개최된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 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 문화융성의 시대에 맞춰 미래 인재를 양성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