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부모 1명과 보육전문가 1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어린이집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군에 따르면 군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전문가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급식과 위생, 건강 및 안전관리 등의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어린이집에 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보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해 부모들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부모 모니터링단에 참여하는 부모는 양육 경험이 있으며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만 0~6세의 아동을 둔 부모 또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부모 중에서 모집 절차를 거쳐 1명을 선발했다.
또 보육 전문가는 보육교사 1급 자격 소지자로서 보육현장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거나 전직 육아종합지원센터 전문요원 또는 컨설턴트로서 경력이 1년 이상(현직 어린이집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근무자는 제외), 영·유아 보육 관련학과 대학(교) 전임강사 이상 등의 자격요건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의 자격을 갖춘 인원을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위의 보육전문가 선발기준은 지난해 대비 '보육교사 1급 자격 소지자' 부분이 추가됐고 현직 어린이집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근무자는 제외시키기로 하는 등 지난해보다 강화됐다.
한편 김순희 주민생활지원실 여성아동담당은 "최근 어린이집 선생님이 원생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군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다행히도 관내에서는 불미스러운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이런 상황에서 부모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해져 그만큼 부모 모니터링단의 운영과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