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양철광 폐광으로 취약해진 장승리 주민들의 주거환경 및 생활 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양양군에 따르면 "(구) 양양철광지역인 장승리가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20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현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발전 정책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이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 19억 7,400만 원과 도비, 군비를 포함해 총 31억 2,900만 원을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투자해 노후주택 정비, 마을 내 도로 및 상·하수도 시설 확충, 재해위험시설 보강, 마을경관 정비 등의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5억 원을 투자해 마을발전 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정비가 가장 시급한 재해예방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장승리는 국내 최대의 철광산이 위치했던 지역으로 지난 1995년 폐광되면서 주요 소득원이 상실되고 장기간 방치돼 4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81%에 이르고 있어 폭설이나 장마, 강풍 시 붕괴의 위험이 있는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수준과 환경이 매우 궁핍하고 취약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으로 재해위험이 있는 노후주택이 깔끔히 정비되고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돼 침체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의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폐광지역이라는 지역적 여건으로 취약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승리 주민들이 더 이상 소외감 없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생활 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겠다. "며 "이번사업과 연계해 양양철광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소재로 한 철산문화재를 활성화시켜 침체된 지역을 활력 넘치는 창조적 마을로 만들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