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속초시는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 운동과 관광을 병행할 수 있는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88개팀, 3,263명(연인원 42,430여 명)의 선수, 학부모 등이 방문해 27억 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초·중학교 축구 27개 팀 720여 명은 설악동에 장기간 체류(10∼16일)해 설악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는 영랑초교, 설악고 인조잔디야구장 조성으로 유·청소년 전지훈련 팀의 참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속초 지역이 동계시즌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청정지역, 따뜻한 해양성 기후, 우수한 숙박시설, 다양한 먹거리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의시설 제공 및 행정적 지원과 관심이 어우러져 방문팀으로 하여금 전지훈련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또 스토브리그 개최, 훈련시설 제공,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 참가팀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상의 여건을 제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도 시를 다녀간 동계 전지훈련 참가팀은 84개 팀 2,400여 명으로 26억 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의 성과를 거두는 등 최적의 동계 전지훈련지로서 검증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스포츠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관광 비수기에 스포츠 이벤트와 관광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스포츠 행사를 선별해 유치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