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화천군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꿈을 이룬 공무원들과 거주지 제한의 혜택을 받은 신규 공무원들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주인공들은 지난 2011년 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생으로 선발돼 2013년에 임용된 장학생 3명과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천군 공무원으로 임용된 신규직 공무원 33명 등 총 36명이다.
이들 공무원들은 최근 매월 1만 원의 장학금을 후원하는 화천군 장학회 1인 1인재 육성후원회의 회원이 됐으며 기탁금액은 총 36명이 매월 1만원씩 후원을 하게 되어 매월 36만 원씩의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다.
이러한 신규직 공무원들의 1인 1인재 후원은 직원들 스스로 계획했다는데 놀라움을 주고 있으며 이들은 화천 소식지에 장학금 기탁 기사를 보면서 동기들끼리 얘기를 하던 중 자신들이 받은 혜택을 후배들과 지역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기탁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탁 공무원 노승운은 "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지급받은 혜택을 이제는 후배들과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장학금 후원의 행렬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 장학회는 지난 2008년 1인 1인재 육성후원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400여 명이 후원하고 있으며 화천지역 10여 개 향토 기업과의 후원 협약을 체결해 장학기금 조성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