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양구국토정중앙천문대)
(CNB=최성락 기자) 양구국토정중앙천문대서 오는 4일 개기월식을 관측하는 행사가 열린다.
양구군은 4일로 예고된 개기월식 천문현상을 맞이해 평소에는 쉽게 관측할 수 없는 천문현상을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4일 밤 7시~11시까지 관측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이시간에 천문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누구나 올해의 첫 천문현상인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자유롭게 망원경을 통해 직접 관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와 관측이 불가능할 때는 관측회가 취소될 수 있다.
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달의 일부 또는 전체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本影)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半影)가 있는데,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경우 개기월식이 일어나게 된다.
이와는 다르게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서 어긋나는 경우가 부분월식이다.
배태석 국토정중앙천문대장은 "이번 개기월식을 보지 못하면 2018년 1월에나 다시 볼 수 있다. "며 "많은 분들이 이번 기회에 신비로운 천문현상을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관측회를 위해 국토정중앙천문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달 관련 기념품 200개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