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태극기 좌측)와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NIC 의장(이라크 국기 우측)이 한화건설 관계자와 이라크 정부인사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의 21.2억달러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공사 수주를 위한 서명하고 있다.(사진 제공: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지난 5일 오후 4시(한국시간)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별관에서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 최광호 한화건설 부사장, 고강 한화건설 전무,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 등 한화그룹 관계자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사미 알 아라지 의장, 바하 알 아라지 부총리, 자와드 알 부라니 의회 경제부장 등 이라크 정부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스마야 신도시 소셜인프라(Social Infra: 사회기반시설) 추가 공사에 대한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건설은 60일 이내에 공사금액 21.2억달러 중 10%인 2.12억달러를 선수금으로 수령하게 되며, 이후부터는 공사진행 진척도에 따라 기성금을 지급받게 된다.
한화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에서만 누적 공사 수주액 100억달러를 돌파함으로써 이라크전후 복구사업의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이 공사는 분당 신도시와 비슷한 규모인 10만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와 연계된 추가 공사로, 신도시를 구성하는 필수 시설인 약 300여 개 학교를 비롯한 병원, 경찰서, 소방서, 도로, 상하수도 등을 건설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다.
약 60만 명이 거주하게 될 비스마야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이번 공사가 추진 됐고, 공사완료 시점인 2019년이 되면 내전 이후 현대화된 도시로써 이라크의 발전된 위상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사진 제공: 한화건설)
또한 이라크 정부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한화건설은 비스마야 현장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믿음을 심어 줬다
실제 이라크 내전으로 인해 타국 임직원들이 현장을 철수함에도 불구하고, 한화건설 및 협력사 임직원들은 현장을 지키며 차질 없이 공사를 수행함으로써, 이라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한화건설은 향후 제2, 제3의 비스마야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라크 정부는 전후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100만호 주택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창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