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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향방은?…증권사들 의견 ‘분분’

더 오른다 vs 강세때 팔아라…대립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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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4.08 18:12:51

▲삼성전자 본사 사옥(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최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을 놓고 증권사 분석가들의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1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실적을 보여준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갤럭시S6’의 호조에 힘입어 선전할 것이라며 주가 역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실적 모멘텀이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처럼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때 차익을 실현할 것을 권고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147만9000원이다. 전일 대비 1.16%(1만7000원) 올랐다.

최근 3년간 최고 주가 기록은 지난 2013년 1월 4일의 158만4000원이며,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10월 17일 107만80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반등을 시작해 지난달 19일에는 최근 1년간 최고 주가인 151만원을 기록했다.

최근의 상승세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5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 기준)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시장의 예상은 5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때문에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는 전월보다 7% 상향 조정되어 6조7988억원이 됐다.

상당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올려 주가의 상승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가 계속 오르고 있어 시장에선 주가가 170만∼180만원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추가 매수에 나서지 말고 5월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라는 권고도 나왔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 판매실적이 반영되면 삼성전자의 실적은 더 나아질 것이나 실적 개선 요인이 선반영된 만큼 주가는 급하게 오르지 않고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5월 중순에 나올 갤럭시S6 실 소비 판매량인 셀인(sell-in·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 판매한 물량)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에선 그때까지 삼성전자를 지켜볼 것”이라고 예상하고서 삼성전자에 대해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 차익실현에 나서라면서 적정주가 155만원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각 제품 영역에서 시장 1위이기 때문에 글로벌 산업 추세와 지속적으로 차별화하기 어렵고, 갤럭시S6 셀인 출하 효과가 극대화되면 실적 모멘텀이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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