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양구군정 발전을 위한 공무원들의 자율적 연구 조직인 양구군정발전연구회 '발상꾼'이 13일 오후 3시께 보건소 4층 다목적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발상(發想)꾼은 양구군정발전연구회의 별칭으로 무뚝뚝하고 딱딱한 행정 문화를 부드럽고 친근하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틀을 벗어나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군정의 각종 문제점과 앞으로 양구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로 뛰며 생각해보는 '상상꾼' 들의 모임이다.
발상꾼은 직급·직렬·부서를 초월해 군청 직원 27명으로 이루어진 연구회로 직원들의 자율적인 신청을 받아 구성됐다.
연구회는 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5개 분야(정부3.0, 문화체육, 경제관광, 생태환경, 농업)로 구성돼 회원들이 각자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팀에 소속돼 자유롭게 세부과제를 선정한 후 집중적으로 탐구활동을 펼친다.
발로 뛰는 상상꾼, 발상꾼은 별칭 그대로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하고 느낀 것을 통해 군정에 접목하는 모임으로 분야별로 각 지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군정에 있어 각종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우수 시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성과보고회, 우수활동 팀 시상, 자료집 발간 등의 방법을 통해 연구회 운영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공유하고 보존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팀은 벤치마킹 결과 보고서를 벤치마킹 실시 후 10일 이내에 제출하고 개선 과제와 시책을 포함한 성과 보고서는 분기별 정기회의 10일 전에 제출할 방침이다.
군은 우수제안 팀 및 제안자에게 인사가점을 부여하고, 우수제안 3팀을 선정해 10~30만 원의 상금(또는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발상꾼 회장인 기획감사실 김용기 기획담당관은 "각종 매체가 아무리 발달하고 다양화된 시대라 할지라도 직접 보고 체험해보는 것과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며 "이번 연구모임 결성이 직원들의 개인적인 역량을 발전시키고, 동시에 군정 발전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벤치마킹 활동을 위한 여비와 교육 참가비, 관련 서적 구입비 등 사무 관리비, 업무시간 이후 회의 시 급양비 등 각종 경비를 지원하고 회의실과 사무용품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