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강릉시립모루도서관이 '인문독서아카데미' 및 '길 위의 인문학' 전국 공모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전 국민의 인문 정신 고양과 지역 내 역동적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정 프로그램 중 인문독서아카데미는 4개 통섭형(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 및 사회·자연과학의 다양한 주제가 융합된) 주제에 총 20회 차로 진행되며 길 위의 인문학은 3회 강연 및 5회 탐방·강연과 2회 후속 모임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른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삼국유사를 통해 본 강원도, 허균의 도문대작과 조선시대의 음식문화,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을 통해 본 조선시대 여성의 위상, 최초의 한문 소설에서 최초의 한글소설을 걷다, 커피도시 강릉, 커피문화를 머금다 등 7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달부터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시민 홍보와 참여자를 모집하고 세부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인문 전문가들과 함께 책과 인문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강연·탐방·후속 모임으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릉이 가지고 있는 인문학적 유산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쉽게 엮어 갈 수 있는 책과 인문 프로그램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인문 정신을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계속 노력할 예정 "이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