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홍천군(군수 노승락)은 각종 공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군정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건설공사 '주민참여감독관제'가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관내 34개 사업장에서 주민 감독관을 임명해 설계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참여감독관제가 활성화 되고 있다.
주민참여감독관제는 주민생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3천만 원 이상 2억 원 이하의 각종 공사에 적용되며 공사감독관으로 참여하는 주민에게는 해당 사업의 필요성, 공사계획, 관찰이 필요한 사항 등을 사전에 알려줌으로써 주인 의식을 갖고 공무원들과 다른 시각에서 공사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주민감독관은 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사항, 공사 절차상에서의 개선 희망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공사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고 공사 완료 후에도 시공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등 명목상의 감독관이 아닌, 실질적인 감독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민관협력을 통한 눈높이 행정, 투명한 행정이 지속 가능한 군정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며 "올해에는 군민을 위해 군민이 원하는 것을 군민과 함께 하는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밝은 미래 희망찬 홍천'이라는 군정목표가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