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강릉시는 영동 최대의 과수 마을 주문진 장덕2리 복사꽃마을에서 복사꽃을 테마로 한 농촌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복사꽃 축제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주문진읍 장덕2리 오리골 일원에서 복사꽃마을 개발위원회(대표 최주영) 주관으로 열린다.

주민들 대다수가 복숭아 농사를 짓는 복사꽃 마을은 봄이 오면 화사한 복사꽃이 꽃망울을 터트려 그 광경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코스다.

복사꽃을 소재로 한 주요 행사로는 꽃 묘목 선착순 무료 나눠주기, 복사꽃 밭에서 보물찾기, 복사꽃 마을 그리기 대회, 복사꽃 캐릭터 상품 만들기 등이 있으며 더불어 소원 담아 풍선 날리기, 전통놀이 체험, 비눗방울 만들기, 물풍선 터뜨리기, 모노레일 타기 등 어린이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릉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올해 농촌체험마을 축제를 통해 농촌체험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강릉지역의 농특산물 판매·홍보뿐만 아니라 도농교류의 증진, 농촌마을의 소득 증대, 농촌의 활력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다채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복사꽃축제는 관광객들에게 고향 같은 휴식을 제공하고 꽃 피는 산골의 아름다운 기억을 남겨 줄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