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상쾌한 녹색낙원 조성을 위한 '희망의 숲' 2단계 사업으로 100만 그루 나무 심고 가꾸기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되는 3년차 사업으로 3년간 총 106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가꾸는데 모두 84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도비를 55억 원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 숲 조성 사업을 비롯해 산림치유와 휴양 등의 공모사업을 통해 양구를 녹색낙원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시가지의 가로수 수형 특화 전정과 이미 식재 한 수목에 대한 수형관리 가지치기는 물론 비배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군화·군목 보급 사업으로 주택을 신축한 가구와 아파트 단지 등 기념식수가 필요한 곳에 주목 200본과 살구나무 190본을 보급해 식재했다.
또 파로호 습지 수변로 경관조성 사업으로 산책로 변에 토종 버드나무 100본을 식재하고 2㎞에 걸친 버드나무 간격 사이에는 물철쭉 1만 6천 본을 심어 버드나무와 물철쭉 꽃들이 어우러지는 수변 경관을 자아내도록 조성한다.
아울러 양구읍 하리교 산책로를 비롯한 파로호 수변로의 공한지 등 4개소에 1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올해에만 모두 37만 2천 본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100만 그루 나무 심기 범 군민 동참 분위기 조성과 군민 내 나무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3일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해 산수유 외 9종 3400본을 보급하기도 했다.
홍종국 생태산림과장은 "100만 그루 나무 심고 가꾸기 사업을 군정 역점사업으로 실행해 우리 고장을 상쾌하고 신나는 녹색 낙원으로 가꿔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나무를 정성껏 심고 잘 가꾸기 위해 수목식재 및 관리 규정을 제정해 지난달 시행했으며 하자 보수 조건도 강화하고 나무 실명제를 실시해 규정에 의해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