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속초시는 어르신 결식 방지를 위해 관내 무료급식소 및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에 3,500만 원을 증액 편성해 올해 총 1억 6,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그 이상의 일정한 경제적 능력을 갖춘 노인들에게 실비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현재 관내 무료급식소는 총 9개 단체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시에서는 노인복지관을 포함해 무료급식소 3개 단체와 식사배달 2개 단체에 식재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정부양곡 지원을 희망하는 주 2회 이상 무료급식을 운영하는 단체에 신청 절차를 거쳐 정부 양곡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에는 1일 기준 저소득 어르신 300여 명이 무료급식소를 이용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해 무료급식소를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 100여 명에게는 식사배달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결식 우려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함은 물론 안부 확인 및 말벗 서비스도 함께 이뤄져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외·홀몸 독거노인 보호 강화를 위한 무료급식소 및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지원 사업은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올해 무료급식 사업 확대 시행으로 저소득 어르신들의 결식우려를 예방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급식의 질 향상과 재가노인 식사배달 대상자 30명을 확대해 총 130여 명에게 지원하게 돼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