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제군
(CNB=최성락 기자) 인제 한국시집박물관에서 25일 진달래 꽃의 계절 4월, 세대와 계층, 연령을 초월해 국민 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발간 90주년을 기념하는 '김소월문학콘서트'의 일환으로 전국 소월시 낭송대회와 진달래꽃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전국소월시낭송대회는 25일 오후 2시께 한국시집박물관 야외 시의 숲에서 예심을 통과한 25명의 본선 참가자가 지정 시인 김소월 시 1편과 자유시 1편을 낭송해 시 낭송의 예술적 기량을 겨룬다.
또 진달래꽃 토크 콘서트는 오후 4시부터 배준석 시인의 진행으로 진달래 꽃 토크 콘서트 '사뿐히 지르밟고 가시옵소서'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소월의 대표 시 낭송과 소월 시를 주제로 한 창작무용, 소월 시를 편곡한 기타 연주와 음악이 진달래꽃향기 화사한 봄밤을 수놓는다.
아울러 박물관은 김소월 문학 기획전시 행사로 1925년 발간된 김소월 최초 시집 진달래꽃을 비롯해 1950년대 이전 출간된 김소월의 시집 100여 권을 연대 순으로 전시한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시집박물관은 문인뿐만 아니라 주민, 청소년 등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 저변인구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며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집박물관은 '다시, 김소월을 추억하다'라는 주제로 한국화, 서양화, 이발소 그림 기법으로 그린 김소월 대표시 서화전과 1950~60년대 문화의 트렌드였던 소월 시 이발소 그림, 소월 시 영화 포스터 등 8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