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왕곡마을이 올해 생생문화재사업 시범 육성형으로 재선정돼 다음 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시간여행'은 왕곡마을의 내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효, 자연, 문화재, 우리 문화 등을 활용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시작한다.
지난해 시범육성형으로 선정돼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 사업을 올해는 '왕곡마을 생태이야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효자각 돌봄 행사와 왕곡마을 이야기 음악회 등 문화재와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 시간여행은 옛 건축양식을 통해 북부지방의 긴 추위를 이겨낸 선조들의 생활지혜를 배우고 더불어 우리 문화를 고루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내달 2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다음 달 3일 시작되는 왕곡마을 생태이야기는 지난 16일부터 공식카페와 전화 접수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하였으며 내달 9일부터 진행될 효자각 돌봄행사와 효 잔치는 2대, 3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부모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지 주민들은 당일 코스, 타 지역에서 참가하는 가족에겐 고택 숙박 1박과 1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오후 7시부터 왕곡마을에서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고즈넉한 우리 음악이 효의 마음과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9세기 조선시대의 민가와 북방식 전통가옥 체험과 함께 볼거리, 놀 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우리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고성 왕곡마을은 19세기 조선 후기의 민가와 북방식 전통가옥의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돼 지난 1998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1호로 선정됐으며 2000년에는 중요민속문화재 235호로 지정돼 지금까지도 후세에 역사 속 마을을 고스란히 선보이고 있다.
숙박 및 기타 문화체험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wanggok.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