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속초시는 대포항 호텔부지(대포항 937번지, 12,022㎡) 매각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부지를 지난 2012년 8월 시가 ㈜호피스텔팔라자노에 매각했으나 매수자가 실시협약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지난 2013년 4월 19일 계약 해지 후 환매 조치했다.
이에 ㈜호피스텔팔라자노 측이 조치에 불응해 2013년 4월 29일 사업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해 1심 판결에서 속초시가 승소하였으나 원고 측에서 항소하면서 2년여 동안 해당 호텔 부지를 매각하지 못해 속초시에서 대포항 개발 사업비 차입금(강원도지역개발기금) 212억 원에 대한 이자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법원에서 제시한, 원고 측에게 1년간 호텔 부지 매수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의 화해 권고를 양측이 받아들이면서 지난 2월 24일 자로 재판이 종결됐다.
이에 따라 ㈜호피스텔팔라자노 측에서 내년 2월 23일까지 매각 대금을 납부하면 매각 절차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