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올해 오미자 과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강원 북부지역이 오미자 재배의 적지로 부상함에 따라 약용, 음료용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오미자의 재배면적 확대하고 오미자 재배의 생력화를 통해 농촌일손을 절감하며 오미자 생산량 확대와 건조 및 가공 판매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농업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오미자 재배 단지 확대로 농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오미자 생산시설의 현대화 및 묘목 구입 지원을 통해 사업 효과 제고는 물론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2.7㏊의 조성 면적에 15개 농가가 참여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군과 농가가 50%씩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오미자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 및 단체, 자부담 능력이 가능(토지 포함) 하며 참여 및 재배 의지가 강한 농가(임차농지는 후순위 지원), 농원 관리능력이 있고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는 농가 등이다.
사업은 묘목 구입 및 식재와 덕(하우스 및 울타리) 시설 설치, 제초 매트, 자동 관비기계 설치, 관수시설(스프링클러 또는 점적시설 중 택일) 설치 등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과원을 방치하거나 관리가 소홀한 농가는 향후 보조사업에서 배제시킬 방침 "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달 초 사업 신청서와 보조금 교부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사업 완료 후 즉시 완료 신고서와 보조금 청구서를 군에 제출해야 한다.